멸망 후 살아남기1 지구 멸망 보험 영화 [나는 전설이다]가 개봉했으나 이를 보지 않았다. 어린 시절 보았던 [오메가맨]의 충격을 윌 스미스판으로 덮어쓰기 싫은 이유가 가장 크다. 혹자의 말을 빌리자면 "백인취급 받는 윌 스미스의 '좀비에게도 구원을!'" 에 해당하는 영화라 한다. 영화를 보는 대신 우리는(함께 일하는 후배와 나) 지구 멸망 후에 홀로 남아 어떤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해 각자의 장광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 초등학생이던 때 주말의 명화로 보았던 [오메가 맨]은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도 묘한 매력을 풍기는 작품이었다. 주인공은 텅 빈 뉴욕 시내를 홀로 돌아다니며 통조림 같은 장기 보존 식품을 수집하였다. 백화점에 진열된 상품과 최신 유행이었을 의상 따위는 더 이상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자가 발전으로 움직이는 몇 개의.. 2009.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