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이1 므이 : 복수에 대한 집요한 질문이 사라진 영화 므이 감독 김태경 출연 조안,차예련 개봉 2007.07.25 한국, 93분 ※ 본문에 포함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나는 겁이 많은 편이다. 어려서 세 가지 소원을 빌라고 하면 그 중 하나를 ‘내 주위 사방 1미터 안에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게 해 달라’고 할 정도로 벌레를 끔찍하게 무서워했다. 특히 다지류와 환형동물을 싫어하였고, 신학기가 되어 생물 교과서를 받게 되면 옆자리 친구에게 벌레 사진이나 그림 등을 포스트잇으로 가려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이 외에도 공포의 대상은 많다. 슬레셔 무비의 신체훼손장면이나 링의 사다코와 같은 등장 역시 한 없이 무서운 대상이었다. 그런 내가 대학 입시에서 다급한 마음에 충동적으로 의대에 특차 지원을 하였으니, 붙었으면 어찌할 뻔 했을지 상상.. 2007.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