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에반스1 미스터 브룩스 : 나는 살의(殺意)에 시달리고 있다 미스터 브룩스 감독 브루스 A. 에반스 출연 케빈 코스트너,데미 무어,데인 쿡,윌리암 허트 개봉 2007.08.30 미국, 120분 ※ 본문에 포함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늦은 낮잠 속에서 나는 사람들의 목을 베었다. 작고 날렵한 면도용 칼을 손에 쥔 채, 덤벼들 듯 다가오는 사람들의 목을 베어나갔다. 그곳엔 테니스의 서브 넣는 동작과 같은 가뿐하면서도 힘에 넘친 리듬이 있었다. 팔이 큰 사선을 그리며 아래로 향할 때마다 사람들은 피를 뿜으며 쓰러졌다. 칼날이 세포를 파괴하며 피부조직을 파고들 때, 그리고 혈관이 규칙적이던 피의 흐름을 어쩌지 못해 외부로 피를 뿜어낼 때 전율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며 나는 점점 미쳐갔다. 누구나 이런 꿈을 한 번쯤 꾸었을 것이다. 죽거나 혹은 .. 2007. 9.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