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예산 사용안'에 대한 Infographic (2004,07,08,09,10 and 2012)

*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원출처 : wallstats.com / 후출처 : Visual.ly
제작과 자료조사 : Jass Bachman

2010년 예산 제출안

이 그림은 2010년 백악관이 미의회에 제출한 예산 사용안을 정리한 것입니다. 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기까지 상당한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 예상됩니다. 행정부의 방향을 읽을 수 있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겠네요. 각 항목마다 하위 부서의 명칭과 예산 편성액수, 그리고 전년도와의 변화율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2009년과 비교한 것도 있고 어떤 항목은 2008년 예산과 비교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결을 준비하며 군예산에 큰 변화가 나타나는 게 보입니다. 예산 편성이 늘어난 곳도 있지만 대부분 대폭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외의 주목할만한 곳으로는(변화폭이 큰) 우측 상단에 있는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가 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엄청나게 상승된 금액을 예산으로 배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에너지자원 개발과 에너지 재사용 문제 등 여러 세부 항목에 예산을 대폭 늘려놓았더라고요. 기사를 찾아보니 2010년 이후 '11년, '12년에도 이 파트의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더군요. 

미국 정치 드라마인 [웨스트 윙]만 보더라도 미국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생각처럼 그리 만만한 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석유재벌과의 관계 뿐 아니라 국제 외교와도 얽혀 있는 문제다보니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개발하려고 하여도 그게 쉽지 않다고나 할까요? 울며 어쩔 수 없이 값비싸고 환경오염의 주범인 석유화학 에너지를 써야만 하는 정치적 상황이라는 게 여러 곳에서 등장하곤 하지요. 그 외에도 에탄올을 생산함으로써 옥수수 농가를 먹여 살려야 하는 각 지역 상원의원들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원치 않는 곳에 예산을 배분하는 장면이 드라마에 심심찮게 나옵니다.

각 원의 크기는 해당 액수에 따라 비례에 맞춰 작업되었으며, 화면 위 아래로 나뉘어진 거대한 원(달러로 이루어진)은 정부의 적자액을 의미합니다. 중앙의 원은 정부재량예산(Federal Discretionary Budget)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많은 정보로 이루어진 표인데다가, 제가 이 쪽으로 아는 게 없다보니 더 이상의 설명이 불가능하네요.
(제가 좀 무식해서 ㅠㅠ)


아래는 같은 사람이 작업한 2012년 예산안입니다.

원출처 : DeathAndTaxesPoster.com / 후출처 : Amazon.com
제작과 자료조사 : Jass Bachman

2012년 예산 제출안

위의 그림과 거의 유사한 구조를 취하고 있으나 데이터상의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2010년 도표가 2009년과 2008년 자료를 비교하여 변화량을 퍼센트로 표시하였다면, 2012년 도표는 '2011년과 2012년 비교 변화율'과 '2002년~2012년 변화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현재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느냐도 보여주지만 최근 10년 사이 정책의 중심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이러한 수치로 간략하게나마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제작자는 자신이 작업한 결과물을 포스터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네요. 
미국은 참 이런게 부러운 것 같아요. 이런 걸 작업해 팔면 살 사람이 있다는 게 말이죠. 예전에 쓴 글 중에도 'Elements'라는 앱 개발자(메스메티카 개발자이기도 한) 역시 취미생활로 수집한 각 원소 주기율표 관련 물품을 포스터로 만들어 판매하던데... 저도 이쪽 작업을 해서 만들어 팔면 누가 사줬으면 좋겠네요.


2009년 예산안
출처 : Devientart.com
제작과 자료조사 : Jass Bachman

2008년 예산안
출처 : Deviantart.com 
제작과 자료조사 : Jass Bachman

2007년 예산안
출처 : the Wizard of yo
제작과 자료조사 : Jass Bachman

2004년 예산안
출처 : Deviantart.com
제작과 자료조사 : Jass Bach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