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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Point vs. Prezi 파워포인트와 Prezi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기 위해 직접 이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아래 두 개의 파일 참고) 동영상 중 상단의 화면은 MS의 파워포인트에서 지원되는 기능만으로 구성한 슬라이드쇼이며, 하단은 Presentation tool인 Prezi를 사용해 제작한 것입니다. 두 가지 프로그램을 비교한다는 게 사실 공정한 일은 아닙니다. 설치형 프로그램인 파워포인트는 그 무게와 지원되는 기능, 자유도가 어마어마한 편인데 비해, prezi는 플래쉬를 기반으로 하며 서비스에 접속한 상태에서 텍스트와 몇 가지 도형만을 활용해 화면을 구성하게 만든. 매우 작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만큼 Prezi는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특정한 영역에서 prezi가 상당히 우수한 점을.. 2011. 2. 27.
자기 기만의 패턴 1. 자기 기만의 패턴 마이클 셔머(Michael Shermer), TED2010, Filmed Feb 2010, Posted Jun 2010, From TED.com http://www.ted.com/talks/lang/kor/michael_shermer_the_pattern_behind_self_deception.html 2010. 11. 30.
개념의 구조화 이 게시판(Information arch.)에 작년 이맘에 올린 글, '창의적 발상을 위한 정보 분석법' 을 3차원의 형태로 수정하였다. 상위개념어는 동일한 층위의 개념어끼리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변형하였으며, 그에 따라 하위 개념어들을 정비해나갔다. ([그림 1-1]~[그림 1-3]번 모델에 해당) 좌측의 원인은 '대상'이 등장하게 된 이유와 이를 만들어낸 요소들의 집합이며, 결과는 그 대상이 세상이 나온 이후 변화하게 된 것이 무엇인지를 정리하기 위해 도입하였다. 인간은 대상과 인간과의 관계성을, 사회는 사회적 역할이나 사회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비록 이 형태가 3차원의 8면체를 이루고 있으나, 그림 1-3의 모델은 명확한 개념의 정리라기보다 2차 개념어에 '대상'과 관련된 .. 2010. 10. 9.
성균관 스캔들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수학사에서 유클리드 기하학의 평행선 공리는 끝없이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그것은 공리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수학자들로부터 제기된다. 직관적으로는 평행선 공리를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정리가 아닌 '공리'로 만들어 증명하는 것은 실패를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곡면기하학이 등장한다. 이 그림은 푸앵카레의 디스크 모형이다. 무한대로 확장된 공간에서 직선의 정의는 그림처럼 '호'를 이룬다. 유클리드의 세계에서는 분명 곡선이지만, 모형 위에서 저들은 직선이다. 심지어 직선들로 이루어진 삼각형을 만드는 일도 가능하다. 사회과학에서 차용하는 '패러다임(paradigm)'이나 '이념'이 이와 같은 모습이 아닐까? [특정 시대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견해와 사고를 규정하는 테두리] 2010. 10. 8.
WolframAlpha, Mathematica, The Elements * 밑줄이 있는 굵은 색 글자는 관련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추가 정보가 필요한 분들은 링크를 따라가 보세요. 이것은 'I-Pad'를 살까 'I-Phone'을 살까 망설이던 몇 개월 전 어느 하루에 대한 이야기다. 'I-Phone'을 사용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거라는 주위의 거센 부추김 속에서, 'I-Pad'를 사는 것도 좋으리라는 후배의 충고에 따라, 'I-Pad'용 엡스들을 둘러봤다. 그 중 눈에 들어온 'I-Pad'용 엡스 중 하나가 'The Elements : A Visual Exploration'이라는 이름의 책. * 이 책을 개발한 곳은 TouchPress라는 팀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무엇일까? 'The Elements'는 원소주.. 2010. 8. 20.
알리슨 드부아法 드라마가 '미덕'을 지니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선제작, 후상영되는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시청자의 반응을 반영해 극의 전개를 변형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몸에 좋은 약을 오래 복용하면 체내에 약물이 축적되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어떤 드라마는 그것이 '드라마'이기 때문에 결국 악덕이 되는 경우도 있다. [고스트 앤 크라임](영문명 Medium)은 사실 꽤 위험한 드라마다. 이런 유형의 드라마를 원래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고스트 위스퍼러]나 [슈퍼 내츄럴], [트루 블러드]와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루거나 그러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는 대체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가 많고, 시즌 1이 성공을 거두면 예외없이 시즌 2부터는 인류 종말의 위기와 같은.. 2010. 8. 8.
절차기억만 남은 사람 기억에 대한 연구는 1957년 어떤 환자의 뇌수술에서 시작되었다. 27살의 HM은 간질 발작이 너무 심해서 마지막 선택으로 대뇌의 측두엽 부분을 제거하는 위험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그는 과거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람이 되었다. 과거의 기억은 남아 있었지만 바로 전에 일어난 일들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사례를 통해 뇌 속에 있는 해마가 기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번은 HM에게 복잡한 그림을 그리는 과제들을 주었다. 그림 솜씨는 날로 꾸준하게 향상되었지만, 그는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즉, 무엇을 그렸는지는 기억을 못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뇌가 무엇을 기억하는지와 어떻게 기억하는지에 대한 처.. 2010. 8. 2.
인셉션 : 시간과 의식의 공간으로 짜여진 퍼즐 인셉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10 / 미국,영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타나베 켄,조셉 고든-레빗,마리안 꼬띠아르,엘렌 페이지 상세보기 경고 : 이 글은 스포일러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인셉션]은 실제의 꿈보다 더 복잡한 꿈을 설계한다. 사적 영역에서 공적 공간으로 개방되며, 더불어 그것이 범죄에 활용되기 시작하며 통제 불가능한 복잡성이 꿈의 영역에 들어온다. 타인을 꿈에 끌어들여 그로부터 감춰진 정보를 캐내는 추출과정에서 각 팀원들은 보다 전문화된 능력을 갖추게 되고, 이러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인물들은 꿈 속에서 정보를 탈취당하지 않도록 방어훈련을 쌓아나간다. 그러한 현실이 일반화된 가까운 미래. 그것이 [인셉션]의 배경이다. 이 영화를 몇 개의 도표로 재구성하면 아래의 그림들이 만.. 2010. 7. 31.
재미 없어진 '동이' 재미있는 드라마가 없다. 한 동안 재미있게 보았던 [동이]. 왜 재미가 없어졌을까? 선한 집단과 악한 집단의 대립으로 구도가 결정되어 있음에도 [동이]에게 설득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무엇보다 '장희빈' 세력의 몰락을 지켜보는 '동이'쪽 사람들의 시선이 영 마땅치 않다. '장희빈'이 세력을 획득해가는 과정이 올바르지 못하였고,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동이'를 죽음으로 내몰려 한 것이 분명한데도 희빈에 대한 동이의 싸움이 왜 정당방위가 아닌, '장희빈'과 별 다를 게 없는 세력다툼으로 여겨지는 것인가. 문제는 동이를 둘러싼 세력이 장희빈의 세력에 비해 끈끈하지 않으며, 뜻이 같을 뿐인 동지적 관계에 더 가깝다는 데 있다. 장악원 시절부터 가까이 지낸 영달과 황주식을 제외하면 동이의 주변인물들은 그.. 2010. 7. 28.